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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2005 | 대장 드뎌 면허를 따다


드럽고 치사한 일리노이주법땀시 미국온지 2년이 넘도록 면허를 딸 기회조차 못 받던 대장이 드디어 3주에 걸친 면허시험장 방문으로 오늘 면허증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Social security number를 받아야 하는데 유학생동반자 비자(F-2)를 소유한 대장은 소셜번호를 받을 수 없기에 면허시험을 볼 수 조차 없었죠. 소셜번호를 안 주려면 다른 구제방법을 내 놓던지...ㅡ.ㅡ;;

아무튼 올해부터 새로운 법이 시행되서 대장같은 신분을 갖은 사람도 방문자면허를 딸 수 있게 됐는데... 문제는 그 절차가 상당히 사람 귀찮게 하는 거라서 아무튼 힘들게 땄습니다.

일단 필요한 서류가 I-20, I-94, 대장은 소셜번호를 받을 수 없다는 증명서, 자동차 보험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장이름으로 배달온 편지봉투가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열쒸미 준비를 하고 3주전 월요일(딸랑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한곳에서만 시험을 볼 수 있다는...ㅡ.ㅡ;;)에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한 10분 가면 나오는 면허시험장(사진 1)까지 갔습니다.

서류를 찬찬히 보던 아자씨 말씀인즉, 너무 오래된 편지봉투를 가져왔다고... 최소한 60일 이내에 받은 편지봉투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빠꾸...크허헉
집에 오자마자 제가 대장에게 편지를 보냈다죠...ㅡ.ㅡ;;

암튼 일주일 후... 그러니까 저번주 월요일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서류는 통과... 필기시험(사진 2)은 한문제만 틀리는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패쑤... 그러나 실기시험에(사진 3) 들어가서 안되는 영어와 운전미숙으로 당당하게 똑 떨어졌습니다.
보통 떨어져도 당일에 두번정도 더 테스트 받을 기회가 주어지는데 대장은 그 기회마져 못 받는 대.낙.방...크하하

그리하여 저번 일주일간 피나는 연습끝에 오늘 오전에 당당하게 셤(사진 4)에 합격을 하고 잉크냄새가 진동하는 면허증을 받아왔습니다. 바로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보험에 대장의 이름도 넣었고 이제 당당하게 운전을 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네요...^^

이젠 대장도 가게에서 맥주를 살 수 있다......!!!
02.07.2005 02.0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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