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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004 | 티비 안보기에 이어 인터넷도...
저번달 중순경에 티비 안보기 운동을 하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무난히 티비가 거의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리 큰 문제가 없더군요. 물론 일주일에 3시간 정도는 티비와 함께 하는데 이 정도도 못 한다면 그게 더 큰 문제가 될거 같아서리...(핑계인가요...우후후)

아무튼 성주녀석 티비를 이제 거의 찾질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책을 읽어 달라고 하던지 다른 놀이를 하고 하루를 티비 없이 아주 잘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을 티비 없이 보내다 보니 저에게는 티비보다 인터넷이 더 문제라는걸 바로 느끼게 되더군요. 정말이지 인터넷이 없으면 왠지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거 같고 집에 있으면 거의 모든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의미없는 클릭을 수백 아니 수천번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저에게는 티비보다는 인터넷이 더 큰 문제였죠...ㅠㅠ

그래서 쓸데 없이 컴퓨터 앞에 흔히 말하는 폐인의 모습으로 앉아 있는걸 더 이상 안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굳이 웹상의 넘쳐나는 모든 정보들을 다 알고 있을 필요도 없고 자주 가는 사이트에 무슨 새글이 올라오는지 실시간으로 확인 할 필요도 없다는걸 왜 이제서야 알았는지...(물론 전부터 생각은 해 왔지만 그냥 물 흐르듯이 당연하다는듯 살아 왔더군요...)

우선 티비와 인터넷에 소비하던 시간을 대폭 줄이고 나니 많은 변화가 있다는걸 바로 느끼게 되거둔요. 집을 사용하는 공간들이 좀 더 다양해졌습니다. 좀더 다이나믹 해졌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성주의 놀이가 더 다양해지고 저도 다른 할거리를 찾다보니 좀더 다양한 공간이 필요하게 되더군요. 우리 세 식구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게 되고 대화가 느는건 당연한 결과였구요. 진짜 그렇게 되더군요..(도덕책 같은 곳에서 나오던 내용이 진짜였습니다...)

그리고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남게되는 그 많은 시간을 무언가로 채워야 하니 제일 좋은 대안은 책이 되었습니다. 성주도 읽지는 못하지만 자주 책을 찾게되고(우리 대장이 드뎌 예전에 성주책 사는데 투자한걸 뿌듯해한다죠...^^) 저도 그렇게 되더군요.

이 와중에 대장의 생활만큼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항상 저와 성주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해왔고 부엌과 식탁위(대장의 책상...^^) 그리고 우리 곁이 대장이 공간이기에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유일하게 꾸준히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구요.(이래서 우리집의 대장인 거죠...대장 만쉐이)

뭐 결론은 이러다보니 우리 홈에 놀러오신 분들에게 늦은 인사를 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는 얘기라죠...^^
후다닥
12.03.2004 12.0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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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군
이런...인터넷마저...
축하드려야 하나요?^-^
전 이미 중독이 된 듯 싶어요.
정말 24시간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듯 합니다.
저 역시 TV안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역시 인터넷 안하기 운동도 해봐야겠습니다. ^-^
좋은 성과 얻으시길...
2004/12/03 10:39 : R X
크로미
컴앞에 앉아서 일하는 저로서는 인터넷을 끊는다는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현재 티비는 몇개의 프로만.. 보는정도입니다..
담배는 쉽게 끊었지만.. 인터넷은 좌절.ㅠ..ㅡ
현재 티비잘 안보는 관계로.. 책은 사살 보기 시작합니다..{{큭큭}}..
2004/12/04 01:10 : R X
조아조아
{{음~}}집에 있으면 거의 모든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의미없는 클릭을 수백 아니 수천번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제대로 보이더군요. <-- 남얘기가 아님... 쿨럭~
2004/12/04 10:06 : R X
행복이
오홍. .그러셨군요..^^하갸.. 저도 공부라는걸 해 보면서 인터넷 중독에서 해방되고 있다죠??

TV를 끊으니 그런 유익이 있으셨군요... 웅 낭중에 한번 꼭 해보렵니다.
2004/12/04 11:06 : R X
事必歸正
아... 인터넷과 티비를 아예 끊어버린건 아닙니다... 잘 아시겠지만...^^
티비는 일주일에 3시간 내외 꼭 보는게 있거든요... ABC에서 방영되고 있는 'Lost'란 드라마랑 '대결 맛대맛'은 항상 즐겨 시청하고 있죠... 성주같은 경우는 가끔 'Dragon tail' 보고 주말에 영화 한편정도...
인터넷은 아무래도 티비처럼 과감하게 줄일수는 없지만 그래도 전에 비하면 거의 안 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시간이 팍 줄었습니다. 앞으로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의미없이 넓디 넓은 웹의 바다에서 헤매이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니 남는 시간이 많이 생기고 그 덕에 대장과 더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성주와 더 놀수가 있고 항상 바쁘게 하던 과제들을 여유있게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아직까지는 장점이 많은거 같네요...^^
2004/12/04 13:23 : R X
쿨베어
난 중독시켜 놓구.. 혼자서 도망가는겨??
두고봐..
내 하루까짱을 통해서 다시 복귀 시켜 줄테니..^^
2004/12/06 01:12 : R X



Cozy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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