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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004 | 교육의 힘이란 말인가

성주의 작품 No 1. 문어

문성주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가방안에 지가 만든거라면서 뭔가를 가져왔습니다.

뭐 딱 보기에 문어인게 확실한데 안에 물감으로 멋대로 뿌린건 그렇다 쳐도 가위질을 저 정도로 했다는데 우리 부부가 상당히 놀랐습니다. 성주녀석이 강력히 자기가 만들었다고 우겨대긴 하지만 왠지 선생님이 도와줬을거라는 생각을 완전히 지울수는 없네요. 녀석의 수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그렇다죠...^^

녀석이 학교에서 무얼 하는지 잘 얘기를 안 해서 궁금한거 투성입니다. "성주야 오늘 학교에서 뭐했어?"라 물으면 항상 "놀.았.어."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지요. 반면 같은 반 수민이는 아주 상세하게 무얼 했는지 설명을 해 준답니다. 그래서 정 궁금하면 수민이에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고 있는 불쌍한 우리입니다...ㅡ.ㅡ;;

아무튼 녀석 학교 다닌지 일주일밖에는 안 됐지만 나름대로 재미가 있는지 들어갈때 뒤도 한번 안 돌아보고 가서는 웃으면서 뛰어 나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너무 피곤해하고 밤에 일찍 골아 떨어지고 낮에도 한번은 낮잠을 잔다던데 녀석은 무슨 용가리 통뼈를 삶아 묵었는지... 아니면 몸속에 에너자이저를 직렬로 수십개 연결해놨는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사진 더 있습니다.

11.02.2004 11.0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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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맘
성주는 성격이 참 좋아서 어느 곳에서든지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아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인가 봐요.
부러워요. 저희 기찬이는 많이 예민하거든요.
그나저나 투표는 하셨는지... ^^
2004/11/02 19:45 : R X
lucir
ㅋㅋㅋ 표정이 너무 귀여운데요..
2004/11/02 20:42 : R X
암튼
오~! 문성주군이 문어를 만들어 오다... ㅡㅡ; 왠지 상징적으로 들린다는... ^^?

성주의
밝고 명랑한 성격은 제대로 알 수 있네요... 방언 사건부터 시작해서 카메라 앞에서 어찌 저런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할 수 있는지... ^^; 언제나 성주 파이팅~! ㅡㅡ/
2004/11/02 20:45 : R X
조아조아
학교에서 노는건 1부고..
2부는 엄마, 아빠 괴롭히며(?) 즐기는거 같아용.. ㅋㅋㅋ
개구장이~~ 얼굴에 장난끼가 가득이예용.. ㅋㅋ
2004/11/02 23:59 : R X
자야
장난기 가득에 한표!!{{만세}}
2004/11/03 00:30 : R X
Longer
안녕하세요. 자월 롱~거 입니다.
좋은 사진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저도 IXUS 500 사용하는데요..
아가곰님처럼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성주군 사진을 보면 움직이는 동작에서 찍은 사진이 정지한 것처럼 나온게 몇개 있네요.
저두 울 공주 그렇게 찍고 싶은데 잘 안되요.
팁좀 알려주세요..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해야 할 것 같은데..
노출을 적게 주고 ISO를 높이니 사진이 어두워지더라구요.
삼각대를 사용하셨나요?
제가 모르고 있는 점을 알려주세요..
신비로 멜 (jsh1031)로 부탁드려요~~{{어~}}
2004/11/03 03:18 : R X
권은정
아뉘..
울 성주가 이런 형이상학적인 그림을,,,,
아무래두 피카소 아저씨 뺨 백대는 때려야할듯,,
대단허이...
이러다 아리~~~스트 되는거 아냠?ㅋㅋㅋ{{키스}}
2004/11/03 03:36 : R X
건호아빠
어쩜그리 한울이가 건호랑 똑같을까?
- 학교가서 뭐했니? 하면 "놀았어","놀이터","몰라" 등.... "몰라"는 안된다고 하니~ 궁금하면 친구네(같은반에 한국애가 하나 더 있음) 물어봐야함. 아니면 학교에서 오는 각종 뉴스레터를 열심히 읽고 하나하나 자세히 물어보면 쬐끔씩 얘기해줌.
- 아무리 늦게 잠들어도 아침에 학교간다면 벌떡 일어남. 학교에서는 차에서 내리기 무섭게 학교로 뛰어들어감. 학교 끝나고 데리러 가보면 (세번 해봤음) 아주 자랑스럽게 씨익 웃으면서 뛰어나옴
- 낮잠 안잔지 오래되었음. 학교,태권도,학원,도서관,쇼핑몰,친구네 등등으로 하루종일 바삐 보내도 밤에 재울려면 책 5개 읽고 30분은 불 끄고 장난치고 놀아야함.... 그러다 대개 내가 먼저 잠들어버리곤 함.
- 딱 하나 다른점은.... 건호는 가끔 사진이나 캠코더 찍은거 몇달 있다가 올리곤 함.
2004/11/03 11:02 : R X
쿨베어
건강.. 한가득.. (이게.. 원래 일본어로 해야되는건데.. 말이야..^^)
2004/11/03 18:08 : R X
事必歸正
기찬맘님 // 성주 성격이 지금까지는 좋아보입니다. 뒷끝없는 그런 성격으로 자랄거 같아요... 아직 어린데 뭘 알겠냐 하실지 모르지만 하는거 보면 대충 감이 오더라구요. 대장을 닮은것이죠... 움허허 (저는 꽁~~한 성격이라서리...ㅠㅠ)
뭐 몸은 말할거 없죠... 체력으로 승부하는 스탈이거든요... 같이 놀기 너무 힘들어요...ㅠㅠ

lucir님 // {{웃음}}

암튼님 // 문성주니까 문어를 만들었죠... 아마 오성주였으면 오징어를....쿨럭
성주가 얼굴 근육 못살게 구는거에도 약간의 소질이 있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그쪽으로는 한가닥했었습니다...ㅋㅋ

좌좌양 // 니가 가까이 있어야 2부는 너에게로도 쩜 보내고 그럴텐데...힘들다...
좀 더 극성맞아지고 말 더 안 들을때쯤 너에게로 보낼테니 사람 맹글어 다시 보내다오...ㅠㅠ

자야님 // 장난 많이 치는건 저랑 똑 닮은거 같습니다.... 아무튼 안 닮아도 될걸 꼭 닮는다니까

longer님 // 안녕하세요 longer님... 아가곰입니다..움허허 멜 확 쐈습니다...^^

권양 // 쿠허허 우리 성주가 시내 나가서 피카소아자씨가 남긴 작품을 쩜 봤쥐....
우리집안에 아리스트가 나올 확률이 별로 없거든... 나도 아뤼스트가 될거 같지는 않고...흠흠

건호아빠님 // 오늘 동인이네 누님께서 말씀하시길 사회학 수업때 교수님일 말해 줬다는데...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뭘 했냐 자꾸 물어보지 말라고 했답니다. 프리 킨더에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개념보다는 놀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사회에서 사는 법을 배운는건데 자꾸 부모가 뭐 했냐 물으면 학교에 가면 무언가 특별한걸 꼭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되고 그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특히 남자 아이들은 여자아이들과는 틀려서 얘기를 잘 안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라고 하더군요...^^
이래서 딸이 있어야 하나봅니다... 둘째는 도대체 언제 갖아야 할지...휴

쿨베어형님 // 요즘 지가 학교에서 일본아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저는 반대로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죠... 일본애들 귀여워요...움하하
2004/11/03 21:28 : R X
유준맘
문득, 저희 유준이가 놀이방에 처음 가던 그 시기가 생각나네요. 저희 유준이도 궁금해 미치는 저희들의 질문에 "암 것도 안했어."하고 대답만 해서리 엄청 궁금했었었어요. 그러다가 이녀석이 자려고 불끄고 누으면 아마도 놀이방에서 배움직한 노래를 율동과 함께 주절주절 하는 거예요. 그때의 감동이란...
남의집 아이건 저희집 아이건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은 늘 감격스럽습니다.
2004/11/07 21:33 : R X
事必歸正
역시 남자아이들은 녀석들만의 뭔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물어봐도 잘 대답을 안해요. 오늘도 성주에게 학교에서 뭐했냐고 물으니 "놀.았.어" 이러고 맙니다. 옆에서 수민이는 계속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것만...흠흠
2004/11/08 17:24 :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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