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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2004 | 25일 학부모가 되는날
오늘 성주 학교인 Melzer School에 모든 서류를 내고 입학 날짜를 받아 왔습니다. 학교에 들어 가기 위해 병원에서 여지껏 무슨 주사를 맞았는지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서류를 받아야 했고 출생증명서, 우리 사는 집의 계약서 그리고 학교에서 준 몇몇 서류를 다 채워서 갔죠...

다음주는 너무 빡빡한거 같아 일주일 뒤인 10월 25일부터 학교에 가기로 했는데, 정하고 나니 우리 결혼 기념일이더군요. 그날은 왠지 크게 파티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뭐 크게 해 봤자 밖에서 외식을 하는게 다이지만...

성주 선생님의 이름은 Ms. Ban과 Margaret. 아직 만나 보지는 못했지만 좋은 분들일꺼라 믿습니다. 여지껏 Pre Kindergarten의 부학장인 Sue Reed 선생님과 상담을 해 왔는데 미국와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 중에서도 거의 탑을 먹을만한 그런 분이였죠. 오늘도 거의 2시간 가량을 Sue 선생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왔는데 성주녀석 아무 걱정 없이 학교에 보내도 될거 같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습니다.

자세한 학기일정과 준비물 등은 25일에 가면 알려준다고 하니 이제 성주녀석 학교에서 난동 못부리게 교육을 좀 시켜야겠네요. 아~~ 그리고 간단한 영어도 가르쳐야죠..(쉬하고 싶어요... 어디가 아파요... 이정도는 알아야 녀석도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겠죠..^^)
10.15.2004 10.1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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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맘
저도 성주 부모님 맘이 조금 이해가 간다면 과장이려나요.. 저희 유준이가 놀이방에 처음 갈 당시 제 느낌이 떠올라서요. 놀이방에서 챙겨오라는 종합장이니, 크레파스, 색연필, 치솔, 치약, 몇가지 서류 등 모든 걸 준비하다 보니 학부형이 되는 느낌이 참 새롭고 설레고 또 뭔가 모를 부담감도 느꼈었었네요. 유준이도 좋은 선생님들 만나서 아주 아주 잘 보내고 있답니다.
성주도 휼륭하고 좋은 선생님과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할 것이라 저 또한 확신합니다~~
2004/10/16 20:32 : R X
크로미
성주 드디어 학교에 가는군요.. 아직 결혼을 못해봐서.. 그맘은 모르겠습니다만
성주가 새로운 곳에서 생길일이 걱정반 기대반이시겠네요...
^^;; 성주는 잘할꺼라구 생각합니다.. {{웃음}}
2004/10/17 03:49 : R X
조아조아
성주가 드뎌~~~
아가곰님 기분이 남다르실듯...
성주 개구쟁이가 학교가서 난동(?)을 안부릴지는.. ㅋㅋㅋ
학교 댕기는 성주의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용.. ^^
2004/10/17 10:34 : R X
자야
정말 드디어군요.. 성주맘께서 조금 성주에게 벗어나기 시작이시겠네요 ^^
행복한출발 기대 할께요..

음허허.. {{웃음}}
2004/10/17 19:09 : R X
事必歸正
유준맘님 // 과장은요... 제 심정이 딱 유준맘님께서 느낀 그것과 같습니다...{{미소}}
여기는 서류로 입학 허가를 받았고 다음주에 올때는 가방, 옷한벌(갈아 입힐 수 있도록), 가족사진 한장(Sue 선생님 사무실에 붙여 놓는다고)을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다음주에 학교 보내놓으면 좀더 확실하게 실감을 하겠네요...^^
크로미님 // 쿠허허 그럼 언능 결혼을 해 보아요~~~{{헤~}}
좌좌양 // 그렇지... 왠지 기분이 꽁기꽁기한 것이 아무튼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후비적}}
그나저나 난동 부려서 학교에서 편지 받아오면 우짠다냐...ㅠㅠ
자야님 // 딸랑 2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여서 울 대장 더 귀찮을거예요...{{켁}}
데려다 주고 나면 바로 델러 가야하는...
2004/10/18 20:08 : R X
건호아빠
드디어 학부모가 되시는 군요! 한울이야 학교=놀이터라는 개념으로 한동안 즐겁게 지낼테지만, 뒤에서 백업하는 부모님은.... 저도 올 9월 입학 전에 4월에 입학에 필요한 서류준비해서 가는데 한뭉치더라구요. 그런 후에 학교 시작하면 매일같이 뉴스레터나 각종 프로그램 안내, 펀드레이징(뭔가 사야함), 자원봉사, 등등으로 건호엄마는 거의 기절함~ 자기 일정관리는 기억하면 그나마 때우니까 쉬운데, 아이들 학교다니면서 생기는 일은.... 별도의 비서시스템이 필요함. 수시로 요일별 옷색깔 맞춰입기도 나오고.... 하여튼 학교가는 아이가 생기면서 비로소 미국 생활의 진면목을 만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먹고 살고 일하고 공부하는 것 말고, 학부모로서 바라보는 미국은 참 많이 다르고 여전히 생소합니다. 힘든만큼 쑥쑥 자라면서 달라지고 있는 아이를 보며 보람을 느끼지만....
2004/10/20 09:44 : R X
事必歸正
우어어 이리 겁을 주시면 초보 학부형인 우리 부부는 못 삽니다....{{엉엉}}
건호아빠님 덕에 그래도 앞으로 닥쳐올 일들이 어떤 것들인지 알 수 있어서 맘에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선배 학부형으로서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움허허
2004/10/22 22:21 : R X
건호아빠
대장님이나 건호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굳게 믿으며.... 저는 주로 같이 놀아준다는 핑계로 땡땡거리다가 폭탄 한번씩 먹고~ 뭐 그래서 아는거죠....
그런데 어느날 영어로 (우리도 모르는) 동요를 멋지게 부르면서 율동까지 하면.... 뭐 이 맛에! 작년겨울에는 주기도문 가르쳐준다고 했더니, 자기가 영어로 다 외우더군요, 기절! 그때 카톨릭학교 Pre-Kinder여서 학교에서 맨날 배운걸 우리는 모르고 있다가 한방 먹었음. 그 후로 아직도 우리는 영어로 다 제대로 못외워서....
그냥 데스크달력에다가 폴더(바인더) 한개.... 정도로 끝나는 일입니다, 학부모 노릇은~
2004/10/25 11:25 : R X
事必歸正
아무래도 이제는 점점 학교 생활의 비중이 성주녀석의 삶에서 조금씩 조금씩 커지겠지요.
저도 가끔 성주가 하는 행동이나 말때문에 놀라는 적이 꽤 있습니다. 건호의 경우처럼 언제 녀석이 이런걸 할 수 있는 정도가 됐지... 뭐 이런거죠.
갑자기 숫자를 1부터 10까지 완벽하게 센다던지 꽤 긴 노래를 부른다던지(물론 노래는 상당히 어설프지만요...^^)...
학부모 노릇을 잘 할지 여전히 고민입니다. 학생노릇도 아직 못 끝냈기에 더 그렇네요...^^
2004/10/25 22:56 :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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