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아빠가 누굴 욕하겠냐...ㅠㅠ
이 미련맞은 넘...
살다살다 끙아하다가 조는 넘은 첨 보네...ㅡ.ㅡ;;
그런데 지가 성주녀석에게 그리 큰소리 칠 입장은 아니네요...
그 이유는...
제가 어릴때 미련하다는 소리를 아주 마니마니 듣고 자랐더랬습니다.
심심하면 어무이께서 하시는 말씀이였죠...
뭐 지가 할 말이 없는게 어릴때 황당한 사고를 내곤 했기에...
한번은 초딩시절 외가집에 놀러갔었는데
당시에 수영을 못했기에 물놀이 하는 사촌형아들에게 부러운 눈길을 날리며
물가에서 저보다 어린동생들과 놀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 햇살이 무척이나 따사롭던 오후...
여느때와같이 저수지에서 수영하는 형아들을 바위모서리에서 보던 저는
그만 졸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서서.... 바위 모서리에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바위에서 떨어지던 그 순간이...
그리고 물속에서 처절하게 허우적 거리던 그 순간이...
눈 앞에서 물방울이 뽀글뽀글 춤을 열나 추던 그 순간이...흐흑
다행이 가까이 있던 사촌형중 한명이 물에 빠지던 저를 봤기에
지금 요로코롬 자판을 열쒸미 두들길수 있겠죠...
암튼 문성주군도 저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