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똑똑, 누구세요"
좋은 인연이 되려고 그랬던건지 인복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이란 낯선곳에 정착하고 살다보니 한 복도에 한국인 가정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살면서 가정교육 정말 제대로 받았다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동인이와 예라를 알게되었습니다.
녀석들이 어찌나 성주를 잘 데리고 노는지 매일 동인이 어머님과 울 대장이 성주는 왕같고 동인이와 예라는 노예같다고 우스개 소리로 얘기하곤 한다지요...^^
성주녀석 얼마전까지만 해도 혼자 놀러가는 일은 없었는데, 요즘 말이 쩜 된다고 느끼는건지 아니면 자주 가다보니 자기집 같다 생각하는지 혼자 놀러도 가게 되었습니다.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Thomas와 Mavis를 양손에 꼬옥 쥐고는 Toy Story 슬리퍼를 챙겨신고는 후다닥 잠긴 문을 열고는 뛰어나가죠...
그러고는 동인이네 문앞에서
그 조그마한 손으로 문을 똑똑 두드립니다.
"똑똑, 누구세요? 성주예요" -- 녀석 혼자 주절거리는겁니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완전 원맨쑈라 할 수 있죠...^^
이러기를 수차례하고 나면 예라가 문을 열어주고는 쪼로록 사라져 버리죠... 전에도 수차례 얘기했던거 처럼 한국사람이 귀하다 보니 어찌 보면 레벨이 안 맞는 녀석들이 깔깔거리면서 놀게 되더군요...
다행이고 고맙고 행복합니다...
동인이네가 옆에 있다는 사실때문에...^^
